본문 바로가기

메소포타미아 신화/태초 신화

태초의 홍수_메소포타미아

반응형

태초대홍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성경 등 여러가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기장 오래전에 기록된 신화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신화에도 대홍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나오는 대홍수 이야기를 읽어보자.

 

메소포타미아의 대홍수

큰 신들이 만든 사람들은 들판에서 짐승들과 어울리며 잘 살았으며 점점 그 수가 많아지자 도시를 세웠다. 사람들은 노동을 하여 수로를 파서 물을 잘 흘러가게 하고, 그 대가로 배급을 받아 살았다. 그리고 노동의 양을 늘리면서 점점 더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노동의 강도가 점차 심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끊임없이 불평을 하였다. 큰 신들은 불평소리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사람들을 없애자고 했다. 다른 신들도 사람들의 불평소리에 이미 노여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동의했다.
이때 지혜의 신 에아는 모임에서 몰래 빠져나왔다. 또한 왕이며 제사장이었던 우트나피시팀은 앞일을 알려주는 신상을 만들어 매일 제사를 올리고 말씀을 듣기 위해 두려워하며 신의 소리를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혜의 신 에아가 찾아와 우트나피시팀에게 곧 신들이 대홍수를 일으킬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대홍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재산에 미련을 두지 말고 집을 부수어 배를 만들고 그 배에 생명의 씨앗을 태우라고 조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거센 바람과 거친 폭풍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엿새 밤낮 동안 땅을 휩쓸었다. 무시무시한 대홍수로 이레째 되는 날에는 폭풍우와 홍수가 더 맹렬해졌다. 잠시 후 바다가 고요해지고 바람은 잠잠해졌으며, 홍수도 멈추었다. 세상은 온통 적막뿐이었다. 모든 인간이 진흙으로 변해 버렸고, 홍수가 진 바다 수면은 지붕처럼 보였다. 배의 지붕을 열자 햇빛이 쏟아졌다.
우트나피시팀은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무릎을 꿇고 울었다. 그리고 육지가 보이는지 알기 위해 첫 번째로 비둘기 한 마리를 날려 보냈으나 되돌아왔고 두 번째로 제비를 날려 보냈으나 되돌아왔다. 우트나피시팀은 세 번째로 날려 보낸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자 홍수 진 큰 물이 어느 정도 빠진 것을 알았다. 우트나피시팀은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올렸다. 큰 신들은 살아남아 제사를 지내는 우트나피시팀을 축복하여 신처럼 살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주었다. 그리고 바다 건너편 현재의 바레인 지역 딜문 땅에 가서 살게 했다.

 

 
 
 
내용 출처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

반응형

'메소포타미아 신화 > 태초 신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의 탄생_메소포타미아  (0) 2023.08.15
메소포타미아의 창조 신화  (0)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