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위대한 스승, 공자의 인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그의 유년기와 청년기에 대해 알아보자.
공자의 유년기와 청년기
공자는 기원전 551년 또는 기원전 552년 노나라의 창평향 추읍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숙량흘, 모친은 안징재이다.
숙량흘(성씨는 공孔, 숙량叔梁은 자)은 본처 시씨施氏와 아홉 명의 딸을 낳고 첩과도 한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 후 노년에 안징재를 맞아 낳은 아들이 공자이다.
그가 3살때 부친이 죽었고, 어머니 안징재가 곡부의 궐리闕里로 이사하여 홀로 공자를 키웠다.
공자는 사생아였기 때문에 공씨 집안에서 숙량흘의 자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따라서 부친 숙량흘의 재산은 이복 누이들과 이복 조카에게 상속되었고, 그의 몫으로 돌아온 것은 없었기에 가난했다는 얘기도 있고 부친 숙량흘이 모아놓은 재산이 없이 죽어서 가난했다는 얘기도 있다.
또 어머니마저 눈이 멀어버렸기에 공자와 어머니는 가난한 삶을 영위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공자는 어려서부터 거칠고 천한 일을 해야했다.
청소년기(16세 또는 17세, 기원전 535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모친상을 마친 공자는 19세에 송宋나라로 가서 병관씨(혹은 기관씨)의 딸과 혼인하였고(기원전 533년) 20세에 아들 리鯉를 얻었다. 가난하고 평범한 청년기를 보냈지만 그가 했던 말인 '나는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다吾十有五而志于學'에서 알 수 있듯이 공자는 그 전부터 학문에 뜻이 있었고 그를 이루기 위해 30~31세부터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식견을 넓히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