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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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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엔키두, 이슈타르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하늘 황소를 죽였고 그 대가로 엔키두는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 말고도 길가메시, 엔키두, 이슈타르가 엮인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엔키두의 죽음에 대한 다른 이야기 유프라테스 강변에 훌루푸라는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남풍이 불어 나무가 뿌리 째 뽑혀 강물 위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을 사랑의 여신 이슈타르가 보고 집에 가져다 심었다. 그런데 그 나무에 뱀과 새와 여자 허깨비가 살기 시작해 이슈타르는 태양신 샤마쉬 오빠에게 쫓아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다시 이슈타르는 길가메시에게 가서 부탁했다. 길가메시는 나무를 베어 이슈타르가 원하는 대로 가구를 만들어주고 뿌리와 가지로 공과 나무막대를 만들어 공놀이를 했다. 도시의 젊은이들이 공치기 놀이에 빠져 있자 젊은 ..
이슈타르를 모욕한 길가메시 길가메시와 엔키두가 훔바바를 죽이고 난 뒤의 일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후에 중요한 일이 발생하므로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사랑의 여신과 길가메시 길가메시가 훔바바를 죽이고 도시로 돌아가기 위해 몸을 씻고 좋은 옷과 장식 띠로 치장하자 아주 매력적인 남자로 보였다. 사랑의 여신 이슈타르가 길가메시를 눈여겨보고 금 바퀴와 구리 뿔이 달린, 유리와 금으로 만든 마차를 주겠다며 길가메시를 유혹했다. 길가메시는 이슈타르에게 솔직하게 이슈타르의 옛 연인들이 맞이했던 참혹한 운명을 얘기하며 거절했다. 이슈타르는 모욕으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하늘 신 아누에게 길가메시를 이길 수 있는 하늘 황소를 달라고 했다. 그러지 않으면 죽은 자가 산 자의 숫자를 능가하도록 죽은 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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